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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관

학술정보관이 정전(Black Out)이 된다면?

 

 

블랙아웃(Black Out)은 대규모 정전 사태를 일컫는 말입니다.[각주:1]

 

최근 몇 년 사이 전력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디어에서 수시로 전력 위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2011 9 15,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블랙아웃이라고 할 만큼 전국적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9 ·15 정전사고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간 전력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고의로 전국 각 지역의 전기를 돌아가면서 차단해 더 큰 사고를 막은 사건입니다.[각주:2] 그 이후 뉴스에서는 그 날의 전력수급상황에 대해 날씨 예보와 함께 안내하는 코너까지 생겨났습니다.

 

만약, 학술정보관에 블랙아웃이 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Brian Mathews 부학장이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에 기고한 도서관 블랙아웃 시나리오는 우리가 우려하는 도서관의 블랙아웃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People (faculty) don’t appreciate the library. I bet if we turned off our proxy (access to all digital content) for a hour then we’d get their attention. Then they’d see just how important the library is to their research.[각주:3]

 

학술정보관에 블랙아웃이 온다면, 책을 못 빌리는 것 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전혀 상상이 안되실 겁니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학술정보관은 여러분의 학습과 연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교나 연구실에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의 학술논문을 아무런 방해 없이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그 자료가 무료이기 때문일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논문이 왜 학술정보관 홈페이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사서가 학술데이터베이스를 선정하고 구독계약을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고가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학술정보관에 블랙아웃 사태가 온다면, 온라인으로 우리가 손쉽게 볼 수 있는 해외 유수의 저널에 수록된 논문과 국내 학회지의 논문은 이용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Brian Mathews 부학장은 블랙아웃 사태가 온다면 도서관 이용자가 그동안 몰랐던 도서관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지만, 그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죠?

 

블랙아웃이 오지 않더라도, 성균인에게 학술정보관은 소중할테니까요. (맞죠? 제발…^^)

 

  1.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1713 [본문으로]
  2. http://blog.skbroadband.com/227 [본문으로]
  3. http://chronicle.com/blognetwork/theubiquitouslibrarian/2012/01/17/what-if-the-library-blackout-scenario/ [본문으로]